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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시절 정현의 모습.(왼쪽은 형 정홍).
▲ 초등학교 시절 정현의 모습.(왼쪽은 형 정홍).

약시 교정 위해 시작…초교 때부터 국제무대 석권한 엘리트

2018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4강, 준결승에 진출, 돌풍을 넘어 태풍을 일으키고 있는 정현(22ㆍ삼성증권 후원ㆍ세계랭킹 58위)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국 테니스의 희망’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붙었다.

 

그러나 새로운 시즌이 시작한 뒤 불과 한 달도 안돼 그는 ‘한국 테니스의 희망’이라는 알을 스스로 깨고 이제는 세계 테니스계의 주목받는 스타로 도약하고 있다.

세계가 주목하는 스타로 성장한 정현은 테니스 선수로는 드물게 안경을 착용하고 경기를 펼친다. 어릴 때부터 고도 근시와 난시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것이 그를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로 만든 계기이다.

정현은 아버지인 정석진(52) 전 수원 삼일공고 감독과 먼저 선수 생활을 시작한 세살 위의 형 정홍(25ㆍ현대해상)을 따라 테니스를 배우고 싶었으나, 어머니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시력 교정을 위해 녹색을 많이 보는 것이 좋다’는 의사의 권유로 초등학교 1학년 때 테니스를 시작했다.

안성 죽산초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정현은 5학년 때인 2007년 출전한 6개 전국대회 우승을 모두 휩쓸었고, 이듬해에도 7개의 우승트로피를 쓸어담는 등 국내 같은 또래에서는 그의 적수를 찾을 수가 없었다. 특히, 2008년에는 국제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세계적인 스타 등용문인 ‘제47회 세계주니어 오렌지볼대회’ 12세부와 에디허 국제주니어챔피언십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를 계기로 2009년 형 정홍과 함께 세계적인 매니지먼트사인 IMG와 계약을 체결, 중학시절 대부분을 미국에서 생활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중학 3학년 때인 2011년 오렌지볼대회 16세부에서 다시 정상에 올라 세계적인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
 

▲ 수원 삼일공고 재학 중 당시 소속팀 감독이었던 아버지 정석진씨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정현.
▲ 수원 삼일공고 재학 중 당시 소속팀 감독이었던 아버지 정석진씨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정현.

 

이 때까지만 해도 전문가들이나 테니스 팬들은 한국 남자 테니스의 ‘기린아’인 이형택(42ㆍ이형택아카데미 이사장) 정도의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2005년부터 경기도테니스협회장을 맡아 정홍ㆍ정현 형제를 지켜본 이태영(56) 현 대한체육회 이사는 입버릇처럼 ‘경기도에서 윔블던과 같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나올 것이다.

 

정홍ㆍ정현 형제가 다음에 윔블던 같은 세계 대회에서 스타가 되면 아저씨를 기억해달라’고 말했고, 10여 년이 지난 현재 그 같은 바램이 현실이 되고 있다.

정현은 남자프로테니스(ATP)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2013 윔블던 대회 주니어부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준우승을 차지할 당시 “시니어 그랜드슬램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서 임용규와 짝을 이뤄 한국 선수로는 26년 만에 복식 우승을 일구며 병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면제)한 뒤 이듬해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2관왕에 올랐다.

매년 발전을 거듭한 정현은 지난해 11월 ‘21세 이하 세계 최강전’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결승전서 안드레이 루블레프(세계 37위·러시아)를 3대1로 물리치고 세계 남자테니스의 차세대 주자임을 전 세계에 알렸다.

그리고, 올해 새 시즌을 앞두고서는 세계적인 지도자 네빌 고드윈(남아공)을 새 코치로 영입해 시즌을 준비했고, 마침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세계랭킹 4위인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전 세계랭킹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세계 14위·세르비아)를 연파하는 등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출처:경기일보]

 

▲ 2013년 메이저대회인 윔블던테니스 주니어 단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준우승한 뒤 귀국하고 있는 정현.
▲ 2013년 메이저대회인 윔블던테니스 주니어 단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준우승한 뒤 귀국하고 있는 정현.
▲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복식서 임용규와 한국선수로는 26년 만에 금메달을 합작한 정현(왼쪽).
▲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복식서 임용규와 한국선수로는 26년 만에 금메달을 합작한 정현(왼쪽).
▲ 수원북중 시절인 2012년 오렌지볼 대회에서 세계를 제패한 정현
▲ 수원북중 시절인 2012년 오렌지볼 대회에서 세계를 제패한 정현
▲ 2017년 11월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21세 이하 세계 최강전’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에서 우승한 정현.

▲ 2017년 11월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21세 이하 세계 최강전’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에서 우승한 정현.

  • ketf. 2018.01.24 15:15
    준결승 진출을 축하합니다. 끝까지 화이팅입니다~~~^.^
  • 전영희 2018.01.24 15:27

    장인수 선생님^^
    초등때 정현 선수를 오랜기간 열심히 지도해 주신 결과가 이렇게 나타났네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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