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초등테니스연맹 Korea Elementary Tennis Federation         

인터뷰하고 있는 정현. 사진= (호주)박준용 기자

 

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58위)이 한국 테니스의 새 역사를 썼다.
 
1월 20일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32강에서 정현이 4번시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4위)를 5-7 7-6(3) 2-6  6-3 6-0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정현이 그랜드슬램 16강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한국 선수로는 대회 최초다. 또한 한국 선수가 그랜드슬램 16강에 오른 것은 지난 1981년 이덕희 여사의 US오픈, 2000년과 2007년 이형택의 US오픈 이후 세 번째다.
 
정현은 14번시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4위)와 21번시드 알버트 라모스 비놀라스(스페인, 22위)의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정현은 비놀라스와의 상대전적에서 1승 1패 동률을 이루고 있으며 조코비치와는 1패로 2016년 호주오픈 1회전에서 3-6 2-6 4-6으로 패한 바 있다.
 
다음은 경기가 끝난 후 열린 정현의 공식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Q_ 본인의 처음이자 한국 선수 세 번째로 그랜드슬램 16강에 올랐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그 시기가 어떻다고 생각하나?
정현_
어떤 면에선 빠르고 어떤면에선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그동안 열심히 한 것을 생각하면 빠르다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으나 세계 선수들과 비교해보면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Q_ Next Gen 파이널에서 첫 투어 우승을 경험했고 호주오픈에서 그랜드슬램 첫 16강을 달성했다. 이번 그랜드슬램 16강이 본인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을까?
정현_
오늘 승리는 지금껏 열심히 해온 나 자신에 대한 일종의 보답인 것 같다. 더욱이 새로운 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한 반증이라고 생각하기에 무엇보다 만족스럽고 시즌을 기분좋게 시작하여 또한 기쁘다.
하지만 아직 대회 중이고 경기 역시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만하지 않고 대회에 집중하도록 하겠다.
 
Q_경기 전 고드윈 코치가 특별히 주문한 것이 있나?
정현_ 특별히 주문한 것은 없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똑같이 하되 서브가 좋은 선수들과 경기할 때는 조금 더 침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해줬다.
특히 서브가 좋은 선수와 경기할 때는 에이스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에 흔들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지난주 존 이스너(미국)와 경기한 것이 도움이 됐다.
Q_ 정신력이 매우 강하다. 강한 정신력의 원동력은?
정현_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역전승이 없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당시에는 경기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지금은 승패를 떠나 코트장에 서 있는 것 자체가 즐겁다. 그러한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다.
 
Q_ 두 번째 호주오픈 센터코트 경기였다. 첫 번째와 비교해봤을 때 느낌은?
정현_
2016년 조코비치와 1회전을 할 때는 코트가 매우 크다고만 느껴졌었는데 오늘 아침 웜업하러 코트에 들어가니 코트가 생각보다 너무 작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 느낌이 들다보니 경기에서도 편하게 할 수 있었다.
 
Q_ 오늘 네트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혹시 이번 대회 복식 출전이 네트플레이에 도움이 되었나?
정현_
복식 한두게임의 경험이 실전에서 바로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몇 년 간 꾸준히 연습해온 부분이 오늘 경기에서 빛을 발한 것 같다.
오늘 경기 전에도 팀과 상의했던 부분이 '기회가 된다면 최대한 공격적으로 경기 운영'이었다. 그 부분이 효과를 본 듯 하다.
 
Q_ 내일 복식은 어떻게 할 예정인가?
정현_
뛰지 못할 것 같다.
 
Q_ 2회전은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와 3회전은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와 경기했다. 이렇게 Next Gen이라고 불리우는 세대들과 그랜드슬램에서 자연스레 경기하게 될 정도로 현재 ATP에서는 세대교체가 진행중이다. 세대교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정현_ 또래 선수들과 투어에서 만나는 기회가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물론 여전히 10년 이상 건재하는 선수들도 많다. 하지만 최근들어 또래 선수들이 투어에서 많이 눈에 띄게 된 것은 사실이다. 이제 어느 정도는 세대교체 역시 시작된 것 같다.
 
Q_ 멜버른에 와서 경기와 연습 외에 기억할만한 것이 있나?
정현_
대회 중이라 경기와 연습 외에는 딱히 할 것이 없다. 지금이 저녁 9시인데 이 시간에 어디 갈 곳도 없다(웃음). 내일은 또 다음 경기를 바로 준비해야 한다.
 
Q_ 경기장에서 응원해준 분들과 한국에서 TV를 보며 응원해준 한국팬분들께 한마디 하자면?
정현_
모든 분께 정말 감사드린다. 그리고 오늘 경기 좋은 모습으로 그 응원에 조금이나마 보답한 것 같아 기쁘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까지 보내주신 응원을 조금 더 보내주셨으면 한다.
[테니스코리아= (호주)백승원 객원기자] (호주)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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