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초등테니스연맹 Korea Elementary Tennis Federation         

그랜드슬램 상금만 놓고 본다면, 남녀평등에 대한 노력은 테니스가 앞서있다. 테니스에서는 1973년 US오픈을 시초(빌리 진 킹이 동등한 상금이 아니라면 여성들이 US오픈을 보이콧 하겠다고 선언함)로, 2007년 윔블던에서 남녀 상금이 같아지면서 모든 그랜드슬램에서 남녀 상금이 동일해졌다.
 
그랜드슬램별 남녀 상금이 동등해진 시기

과거에는 은퇴=결혼+출산 
여성 테니스의 전설적인 인물 중 하나인 슈테피 그라프(독일, 전 세계랭킹 1위)는 1999년 8월 만 서른의 나이에 은퇴했다. 당시 세계랭킹 3위였던 그녀는 은퇴 기자회견에서 “테니스에서 이루고 싶은 모든 것을 이뤘다. 더 이상 이룰 것이 없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은퇴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2년 뒤인 2001년 안드레 애거시(미국)와 결혼하여 2001년에 첫 아들을 낳았고 이어 2003년에 딸을 낳고 평범하게 살고 있다.

2010년 시즌이 끝나고 전격 은퇴한 엘레나 데멘티에바(러시아)는 세계랭킹 9위, 만 29세의 나이에 은퇴를 발표하면서 “가족을 갖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밝혔다.
 
리나(중국) 역시 2014년 9월 만 32세의 나이에 은퇴 후 임신과 출산 소식을 연이어 알렸다. 또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마리아 키릴렌코(러시아) 역시 공식 은퇴식은 하지 않았지만 2014년 코리아오픈을 마지막으로(당시 만 27세) 투어무대를 떠났다. 그녀는 2015년 1월 결혼 후 그해 7월 첫 아이를 낳고 2017년 둘째아이 출산 후 현재 러시아 테니스아카데미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은퇴=결혼+출산’이라는 여자선수들의 공식 아닌 공식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투어 생활 중인 엄마 선수들
과거 여자선수들은 20대 후반~30대 초반이 되면 은퇴를 했다. 하지만 의학과 기술의 발달로 남녀 모두 선수생활이 길어지게 되었다. 2020년 2월 24일자 WTA랭킹 Top 100 중 슈테피 그라프가 은퇴했던 나이인 만 30세 이상인 선수는 총 17명이다.
이중 3명이 엄마 선수이다. 톱100 중 가장 어린 선수인 코리 가우프(67위, 미국)가 만 15세인 점을 감안하면, 여자 선수들의 현역생활을 하는 범위가 과거에 비해 매우 넓어졌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투어 생활을 하고 있는 엄마 선수들도 이전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1981년 9월 26일 생, 만 38세)
전 세계 1위 세레나 윌리엄스는 출산 후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녀는 2017년 임신한 상태에서 호주오픈에서 우승, WTA에 더 이상의 적수가 없음을 증명해 보였다. 같은 해 9월 1일, 그녀는 만 36세를 채 한 달도 남겨놓지 않은 채, 자신의 첫 딸인 알렉시스 올림피아 오해니언을 낳았다.

재미있는 사실은 세레나 윌리엄스는 2017년 호주오픈 우승으로, WTA 설립 이후 최다 그랜드슬램 우승 기록(23회)을 갖게 되었는데(통산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자는 마가렛 코트의 24회) 이중 그라프가 은퇴했던 30세 이후에 획득한 우승컵만 10개이다.
세레나 윌리엄스의 남편이 첫 딸 알렉시스를 안고 2019 호프만컵에서 아내를 응원했다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1989년 7월 31일 생, 만 30세)
전 세계 1위 빅토리아 아자렌카는 지난 2016년 12월, 27세의 나이에 예쁜 아들 레오의 엄마가 되었다. 그녀는 출산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를 안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며 “오늘 저는 가장 어려운 싸움 끝에 결국 제 생애 최고의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우리 아들이 마침내 건강하고 행복하게 태어났어요! 정말 고맙고, 복된 일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라는 메시지로 출산 인사를 전한 바 있다.

타티아나 마리아(독일, 1987년 8월 8일 생, 만 32세)
투어에서 대표적인 엄마 선수로는 타티아나 마리아가 있다. 그녀는 2013년 4월 8일, 당시 그녀의 코치였던 사를 에드와드 마리아와 결혼했다. 그해 12월 20일 26세의 나이에 딸 샬럿을 얻었다. 출산 후 2014년 4월부터 투어에 복귀한 그녀는 코치인 남편, 딸과 함께 온 가족이 함께 투어생활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대해 그녀는 “온 가족이 함께 투어생활을 하는 것이 나에겐 가장 중요하다”면서 “출산 후 투어에 복귀하면서 남편에게 말하길, ‘우리가족 모두가 함께할 수 없다면, 나 혼자만 대회에 참가하는 일 역시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었다. 그래서 우리는 앞으로 내가 나가는 모든 대회에 함께 하기로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그녀는 출산 후 투어 성적이 더욱 좋다는 것이다. 결혼 전인 2007년 생애 첫 100위를 돌파했었지만 오래 유지하진 못했다. 그리고 2017년 시즌, 총 33개 단식 대회에 출전하며, 톱100 선수 중 연간 가장 많은 대회를 소화했다. 그녀는 2017년을 세계랭킹 46위로 마무리했는데 이는 현재까지 그녀가 기록한 최고랭킹이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마요르카 오픈에서 생애 첫 WTA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다.

이전과 달리 추가적인 변화가 있다면 2020년 시즌에는 결혼 전 은퇴 후 엄마가 되어 다시 투어로 복귀하는 선수들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타티아나 골로방(프랑스, 1988년 1월 25일 생, 만 32세)은 “나 자신을 재발견하고 싶다”라는 성명과 함께 복귀를 선언했다. 
전 세계 1위인 킴 클리스터스(벨기에, 1983년 6월 8일 생, 만 36세)는 2019년 9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2012년 9월 2차 은퇴 뒤 이제는 세 아이의 엄마가 된 그녀가 2020년 시즌 또다시 투어무대로의 복귀를 밝힌 것이다. 그녀는 복귀에 대해 “7년동안 전업주부로 세 아이를 돌보며 살았다”면서 “그러한 삶도 참 좋았지만, 프로 선수로서의 삶 역시 참 좋았고, 선수일 때의 그 감정이 그리웠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두 가지 모두를 정말 사랑하기에 이 둘을 함께 하려한다”라면서 투어복귀를 공식화했다.
2012 유니세프오픈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를 하는 클리스터스
의학과 기술의 발달로 현역 기간은 이전보다 확실히 늘어났다. 그리고 남녀 평등이 이전보다 더욱 보편화 되면서, ‘출산과 육아’는 더 이상 여자만의 전유물이 아니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여자선수들에게 이제 ‘결혼 및 출산’과 ‘선수생활 은퇴’를 동일시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고의 전환을 가져오게 했다.

WTA 역시 2018년까지만 해도 임신으로 인한 스페셜 랭킹에 대한 규정은 부상에 따른 복귀 규정과 동등하게 언급되었던데 비해 2019년 이후 부상 및 임신 뿐 아니라 ‘18세 미만 미성년자의 부모 및 보호자 역할 수행’까지 추가하였고, 그 규정 역시 아래와 같이 세분화 하였다.

  1. 코로나19 때문에..선수들 땀 닦는 수건도 '각자 알아서'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선수에게 수건을 전달하는 볼 키즈의 모습. [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이기는 하지만 테니스 대회 볼 키즈의 임무가 하나 줄어들었다. 12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개막하는 BNP 파리바 ...
    Date2020.03.07
    Read More
  2. WTA 여권 신장과 함께 변화하는 엄마 테니스 선수들

    그랜드슬램 상금만 놓고 본다면, 남녀평등에 대한 노력은 테니스가 앞서있다. 테니스에서는 1973년 US오픈을 시초(빌리 진 킹이 동등한 상금이 아니라면 여성들이 US오픈을 보이콧 하겠다고 선언함)로, 2007년 윔블던에서 남녀 상금이 같아지면서 모든 그랜드...
    Date2020.03.02
    Read More
  3. 조코비치, 두바이 챔피언십 우승 'V5'..개인단식 21연승

    남자테니스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가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 AFP=뉴스1 남자 테니스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1일(이하 한국시간) 아...
    Date2020.03.01
    Read More
  4. 코로나19에 발목잡힌 테니스 대회…연간일정 차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주요 테니스대회가 연기되는 등 대회 진행에 영향을 주고 있다. 2월 21일부터 경북 김천에서 열릴 예정인 김천전국초등학교테니스대회와 여수 진남종합테니스장에서 10일간 열리는 여수오픈 ...
    Date2020.02.24
    Read More
  5. 페더러 · 나달 · 조코비치 . . . 그들이 오래 가는 이유

    '페나조 시대'. 한국 테니스 팬들이 이름 붙인 세계 남자 테니스의 현재다. 로저 페더러(39·스위스·세계 3위), 라파엘 나달(34·스페인·2위), 노박 조코비치(33·세르비아·1위) 성(姓)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들...
    Date2020.02.03
    Read More
  6. 호주오픈 우승 케닌 '꿈을 이뤘다'..그 꿈은 '아메리칸 드림'

    러시아 출신 부모, 80년대 미국에 정착..현재 미국 선수 중 최고 랭킹 소피아 케닌 [AP=연합뉴스] "제 꿈이 공식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소피아 케닌(22·미국)이 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이겨 우승을 차지한 ...
    Date2020.02.02
    Read More
  7. [호주오픈] 라파엘 나달 볼 맞은 볼걸에게 키스로 위로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델보니스 3-0 완파하고 32강 안착 3세트 자신의 포핸드 스트로크 볼걸의 얼굴 강타 .. 볼키스로 위로 뒤 헤드밴드 선물 남자테니스 세계래잉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경기 도중 자신이 친 공에 얼굴을 맞은 볼걸에‘볼 ...
    Date2020.01.24
    Read More
  8. [호주오픈] 응원 문화 논란..치치파스 '여긴 축구장 아냐'

    극성 응원 그리스 팬 20여명 소음 크게 낸다는 이유로 퇴장당해 22일 경기에서 사카리를 응원하는 그리스 팬들. [EPA=연합뉴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천100만호주달러·약 566억4천만원)에서 일부 팬들이 시끄럽게 응원했...
    Date2020.01.23
    Read More
  9. 이동국 둘째 딸 재아, 호주오픈 이벤트 대회 출전

    멜버른서 열리는 아시아 U-14 본선에는 권순우 등 4명 진출 폭염 악조건에 산불 연기 겹쳐 이동국 딸 이재아는 28일부터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 퍼시픽 U-14 대회에 초청받았다. 아시아테니스연맹(ATF)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국가별 최고랭킹 남녀 한명씩, 총 ...
    Date2020.01.17
    Read More
  10. 구연우 '올해엔 주니어랭킹 TOP 10 진입 할래요'

    [한국스포츠를 이끌 밀레니엄 키즈⑤]테니스 구연우 "올해엔 주니어랭킹 TOP 10 진입 할래요" 사진1 구연우가 영월서키트에서 우승하고 트로피와 점수판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제공 | 스포티즌 “올해에는 주니어랭킹 TOP 10에 들고 싶어요.”...
    Date2020.01.0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7 Next
/ 27
제목 없음

Copyright ⓒ since 2002   Korea Elementary Tennis Federation.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도영로 22길 31 (영등포동, 서울영원초등학교)   Fax 050-4083-4339     경기문의 : 010-3893-4339    홈페이지문의 : 010-4304-2963(문자 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