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초등테니스연맹 Korea Elementary Tennis Federation         

서울홍연초 이동원 감독

 

운동 가운데 테니스는 배우기 힘든 종목이다.  배구나 아이스하키 다음으로 어려운 것이 테니스라는 외국의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런데  7살~8살 어린이에게 라켓 쥐어주고 1년만에 대회에 출전시키는 마술사들이 있다. 

 

그어려운 운동을 가르치고 입상시키는 한국의 초등테니스지도자들이다. 이들은 5년 정도 가르쳐 전세계 테니스 어린이들이 출전하는 미국의 오렌지볼에 입상시키기도 한다. 정현, 이덕희, 홍성찬 등이 마술사들의 손에서 컸다.

 

그중  해마다 초등연맹 결산때 최우수지도자상을 받고 서울의 명문 테니스부를 지닌 초등학교의 지도자가 있다. 홍연초등학교 이동원 감독.  초,중등 테니스 지도자 가운데 키가 가장 훤칠하다.   

 

코로나바이러스 가운데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전국종별테니스선수권대회(10세,12세부) 현장에서 이동원 감독을 만났다. 

-코로나바이러스시대에 초등 선수 대상 대회 준비를 어떻게 하는 지 궁금하다
=대회 준비할 때 초등연맹 지도자들이 모여 의논을 했다. 연습코트를 사용하게 되면 정해진 시간에 선수들이 많이 몰리게 되어 위험하기 때문에 차라리 연습코트를 없애고 워밍업시간을 10분으로 늘리기로 했다. 차량통제는 하지 않았다. AD코트가 있는 사람은 통과를 시켰다.

 

-어려운 점은
=김천 코트는 순창하고 달라서 들어올 수 있는 통로가 많다. 관리하기가 상당히 힘들다. 순창은 담당 공무원들이 매일 나와서 관리를 하고 협조해 비교적 괜찮았다. 김천은 종합스포츠타운내에 양궁장도 있고 실내수영장, 탁구장까지 있는데다 탁구대회도 테니스대회와 동시에 열려서 방역을 더 철저하게 해야 하는데 실제는 조금 부족해 보인다. 김천시 부시장님과 관계자들이 방문했을때 방역을 좀더 자주 많이 해달라고 요청을 했다.

 

-이번 대회 진행은 어떻게
=협회에서 인정한 경기부 인원 3명만 진행을 보고 있고 초등연맹 이사들은 열체크와 대회진행을 도와주고 있다. 심판은 협회 공인심판이 나와 업무 분장이 되어 있다.

 

-초등연맹은 체계가 잘 잡혀서 대회운영을 잘 한다고 들었다
=우리가 스스로 자화자찬 하는 건 좀 그렇지만 의논을 많이 한다. 기본틀은 있지만 대회진행을 하면서 선수들이 편안하게 시합을 하게 해 주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연구한다. 대회의 주인공은 선수들이어서 선수들에게 불리한 제도라면 계속적으로 고쳐나가는게 맞다고 본다.
이번 경우도 코로나19 때문에 오전에는 여자선수들이 시합을 하고 오후에는 남자선수들이 경기를 했다. 좋다는 사람도 있고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지도자도 있긴 하다. 다음 대회때문엔 또 뭔가 연구하고 변화를 가져, 좀 더 쾌적한 대회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지난번 순창대회는 직계가족과 코치는 경기장(관중석)입장을 허용했는데 이번 종별대회는 협회대회라서 팀당 AD카드를 2장만 받았다. 홍연초의 경우 12명인데 2장이라 감독 코치만 들어올 수 있었다. 일부 아카데미는 선수가 2명 정도 있는 경우는 부모도 들어올 수 있는데 선수가 많은 학교팀의 경우 학부모들 요청이 많다. 계속 보완해 나가야 한다.
다음 대회도 김천에서 하는데 회의를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팀당 2장이 아닌 2명에 1장, 6명에 2장 등 적절한 것이 어떤것인지 의논을 해 봐야 할 것 같다.

 

-홍연초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몇명이나 출전했나
=홍연초에서는 12명이 참가했다. 종별대회는 다른 초등대회와 달리 새싹부가 없어서 6명은 학교에 남아서 수업을 받고있다.
홍연초는 지도자 3명 트레이너 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통 지도자가 모두 대회 참가하는데 새싹부 아이들이 출전을 안해서 지도자 1명은 학교에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홍연초 테니스부는 운영을 어떻게 하나
=운영위에서 의논해서 지도자수는 늘릴수 있다. 학운위(학교운영위원회)에서 의논해서 결정한다.
선수들에게 회비를 학교 인정범위내에서 공식적으로 받는다. 월 회비는 1인당 40만원이다.
아카데미가 요즘 활성화가 잘 돼서 경쟁이 심해졌다. 아카데미는 지도자 1명에 선수 4명, 최다 6명을 지도하지만 학교체육은 지도자 1명당 선수가 10명이 될 수도 있다. 세세히 봐주는 것이 좀 어렵다. 그래서 부득이 회비를 올려서 지도자 한명을 더 뽑아 훈련의 질을 높였다.
보통은 2명의 지도자가 담당하는 학교가 많다.

 

-학교체육과 아카데미 교육의 차이가 있다면
=단순히 지도자나 선수 수 차이만은 아니다. 최주연 아카데미나 이진아 아카데미 등 운영이 잘되는 아카데미는 선수가 계속 몰리고 있다고 한다. 인원 제한까지 한다고 들었다. 앞으로는 점점 더 이런 추세로 변화가 올 것이다.

 

-홍연초 선수들은 어떻게 훈련하나
=현재 18명의 선수들 수업이 모두 끝나는 시간인 오후 3시부터 본격적으로 한다. 일몰시, 보통 저녁 7시에 훈련이 끝난다.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까지 주 5~6회 훈련한다. 1학년은 4교시가 끝나면 조금 일찍 연습을 시작할 수 있고 6학년은 3시부터 훈련이 시작된다.
학교내 코트가 2면인데 18명의 학생들이 수업이 끝나는데로 나와서 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몰리는 경우는 없다. 그런데로 원활하게 돌아가지만 실제 따져보면 전체 운동시간은 많은데 선수 한명당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은 얼마 안되는 점이 안타깝다. 코트 2면에서 18명을 나눠보면 한 선수가 훈련하고 지도받는 시간은 정말 적다. 학교체육은 선수 1인당 코트 온전히 사용하는 시간이 아카데미보다 적다.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하루 4시간이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인데 1,2학년은 4시까지 하고 3학년은 5시에 마치니까 1인당 받는 시간은 두세시간 이다. 처음에 코트에 오면 30분정도 트레이닝을 한다. 그동안 홍연초등학교에는 전담트레이너가 있었다. 트레이너가 있을때는 코트가 적으니까 중간중간 돌아가며 볼을 치지 않고 있는 선수들은 공치다 쉬는 중간에도 트레이너가 지도한다. 스트레칭도 하고 적절하게 선수들 운동기능을 향상시켰다. 그런데 코로나19 이후로 트레이너 없이 선수들 스스로 하고 있다. 사다리를 이용한 스텝연습이나 줄넘기, 빨리달리기 등으로 몸풀기를 스스로 하고 있다.
트레이닝은 꼭 필요한데 어린 선수들의 집중력이 약하다보니 트레이닝을 힘들어한다.

 

-지도자에 대한 처우는 만족하나
=초등학교 테니스 지도자들은 모두 계약직이다. 교육청에서 절반 지원받고 학운위 결정으로 받고 있는 회비를 모아서 지도자 급여를 지급받고 있다. 노동에 대한 정당한 보수 책정이 필요하다.

 

-테니스 지도자 경력은
=신도초등학교에서 테니스를 지도하다가 폐교를 하면서 홍연초등학교로 옮겨 올해 16년째 서울시교육청 전임지도자로 있다.

 

-초등 지도자의 정확한 명칭은
=초등학교는 감독이라고 부른다. 학교 체육담당 교사는 부장선생님이라고 한다. [출처:대한테니스협회]

 

▲ 10월 3일 양구에서 2019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한 홍연초 이동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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