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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의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우승횟수를 비교한 사진. 출처=BBC

 

 ‘빅3’ 중 누가 남자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GOAT:the Greatest Of All Time)인가?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4·세르비아)가 시즌 첫 그랜드슬램인 2021 호주오픈(AO) 남자단식에서 통산 9회이자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면서 이른바 ‘고트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18회 우승을 기록해, 나란히 역대 최다인 20회 우승기록을 보유한 로저 페더러(40·세계 5위·스위스)와 라파엘 나달(35·2위·스페인)과의 격차를 좁혔다. 우승을 놓쳤으면 앞으로 역전이 더욱 어려워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조코비치는 강한 서비스와 폭넓은 리턴능력, 그리고 절묘한 드롭샷 등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며 다른 빅3 멤버를 위협하고 나섰다.

로저 페더러의 위력적인 서브. 그는 서브는 물론, 발리, 스트로크 등

모든 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AP 연합뉴스

이 3명 중 누가 역사상 최고인지 판가름한다는 것은 현재로선 경솔한 일이다. 각종 기록을 봐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이들이 세운 기록을 일단 비교해보자.

그랜드슬램 타이틀 면에서는 일단 조코비치가 열세이다. 페더러와 나달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지만, 5월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 나달이 우승하면 판도는 달라진다. ‘흙신’ 나달은 지난해 롤랑가로스 13회 우승 금자탑을 쌓았는데, 이번에도 고질적인 허리부상 등 변수가 나타나지 않으면 14회 우승 고지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클레이코트에서는 여전히 그를 당할 자가 없기 때문이다.

이어지는 윔블던과 US오픈에서는 누가 우승할 지 예측불허다. 페더러는 윔블던에서 8번이나 우승했다. 그런데 포스트 빅3인 다닐 메드베데프(25·러시아), 도미니크 팀(28·오스트리아) 등도 유력한 우승후보다. 때문에 빅3 중 누가 그랜드슬램 타이틀 경쟁에서 이길 지는 1~2년 더 지켜봐야 한다.

클레이코트의 무법자 라파엘 나달. AP 연합뉴스

시즌 왕중왕전인 ATP 파이널스에서는 페더러가 셋중 가장 많은 6회 우승 기록을 보유중이다. 조코비치는 5회이고, 나달은 한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그랜드슬램 바로 아래 등급의 대회인 마스터스 1000 시리즈에서는 조코비치가 무려 36회 우승을 기록해, 조코비치(35회)에 박빙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페더러는 28회 우승으로 많이 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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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서는 나달이 유일하게 금메달을 획득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이 올해 열릴 경우, 페더러가 금메달에 도전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빅3는 모두 커리어 그랜드슬램(4대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우승)을 달성했다.
앞에서 열거한 4개의 빅매치(그랜드슬램, ATP 파이널스, 올림픽,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우승을 종합하면, 조코비치가 총 59회 우승으로, 나달(56회), 페더러(54회)보다 앞선다. 게다가 조코비치는 나이가 제일 어리다. 반면 나달은 고질적인 허리부상에 시달리고 있고, 페더러는 은퇴할 시점이 다 됐다.

조코비치의 한폭의 그림같은 리턴샷. 멜베른/AFP 연합뉴스

ATP 투어 전체 경기 상대전적을 보면, 조코비치는 나달에 29승27패로 앞선다. 페더러한테도 27승23패로 우위다. 그랜드슬램에서도 조코비치는 페더러에 11승6패로 앞서지만, 나달한테는 6승10패로 열세다. 세계랭킹 1위 기간에서는 현재 페더러가 310주로 최다를 기록중이었는데, 3월8일이 되면 이번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조코비치가 311주로 1위를 탈환하게 된다.

기록적인 숫자에서는 이처럼 빅3가 부문별로 서로 우위이거나 열세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역대 최고를 평가할 수는 없다. 테니스 팬들은 기본적인 스텝에서부터 서브, 발리, 스트로크 등 모든 면에서 다재다능함을 보여온 페더러를 역대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려놓고 ‘테니스 킹’(황제)라고 부른다. 왼손잡이인 나달은 상대를 곤혹스럽게 하는 강력한 스핀이 걸린 스트로크, 그리고 폭넓은 코트 커버능력 등으로 ‘클레이코트의 황제’로 불린다.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자신만의 장점을 갖춘, 역사상 보기 드문 대스타이다.

조코비치는 한폭의 멋진 그림을 보는 듯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놀라운 수비 및 리턴 능력, 그리고 고비 때마다 터지는 서브, 강한 멘털로 현재 빅3 중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누가 고트인가, 정말 아리송하다.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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