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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유례없는 남자 테니스의 '세대 전쟁'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

2019년 테니스 시즌 개막이 눈앞에 다가왔다. 2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무바달라 월드 챔피언십은 사실상 새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특급 이벤트 대회다. 출전 선수 명단이 화려하기 그지없다.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 6위 케빈 앤더슨과 8위 도미니크 팀, 세계 11위 카렌 하차노프(러시아)등 세계 톱클래스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여기에 한 명 더.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5위)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무바달라 챔피언십은 초청 이벤트 대회다. 남자프로테니스투어(ATP)의 정식 대회는 아니지만, 막대한 초청료를 받고 세계 톱스타들이 해마다 출전한다. 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톱시드인 조코비치와 나달은 4강에 선착해 있고, 나머지 4명의 선수가 단판 승부를 벌여 4강 진출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그런데 이번 대회 대진표 자체가 올 시즌 남자 테니스의 판도를 반영하고 있다. 정현과 앤더슨, 그리고 도미니크 팀과 하차노프 대결 승자가 남자 테니스 '빅3'인 조코비치, 나달과 대결하는 방식은 이른바 '세대 전쟁'을 대변한다.

즉 기존 남자 테니스를 주름잡은 베테랑들에게 새로운 신예 그룹들이 도전장을 던지는 형식인 것이다.

 

나달과 조코비치는 30대 초반의 노장들이다. 그리고 정현을 비롯해 도미니크 팀(25)과 하차노프(21)는 20대 초반의 신세대를 대변한다. 이렇게 올 시즌은 기존의 강자들과 떠오르는 스타들의 맞대결이 가장 큰 테마를 이룰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박용국 NH농협 테니스 단장은 "올 시즌 남자 테니스는 로저 페더러와 나달, 조코비치 등 기존의 엘리트 그룹에 20대 초반의 신진 세력이 도전장을 던지는 형국이 될 것"이라면서 "여기에 부상에서 돌아오는 앤디 머리(영국)와 컨디션을 회복한 메이저 3회 챔피언 스탄 바브린카(스위스)까지 가세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18시즌은 기존의 '테니스 황제'들이 메이저 대회 우승을 휩쓴 반면, 신성들도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한 해였다. 페더러(호주오픈)와 나달(프랑스오픈), 조코비치(윔블던 및 US오픈)가 그랜드슬램을 나눠 가졌지만, 독일의 '차세대 넘버원'으로 꼽히는 알렉산더 즈베레프(21)는 메이저 대회 다음 가는 권위의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차노프 역시 파리 마스터스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제압하고 생애 첫 마스터스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런데 이보다 앞서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뉴 제너레이션'이 바로 정현이다. 1월 호주오픈에서 즈베레프, 조코비치 등 강자들을 연달아 꺾으며 한국 테니스 사상 첫 메이저 4강 신화를 이뤘다. 23세 이하 젊은 선수들 가운데 메이저 대회 4강까지 오른 건 정현이 유일하다.

 

따라서 올 시즌은 유례를 찾기 힘든 세대 간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년간 투어 무대를 주름잡은 페더러와 나달, 조코비치와 정현으로 대표되는 신세대 스타들의 나이 차는 10살이 넘는다. 관록과 패기의 한판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정현에게는 올 시즌 더욱 어려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보다 20대 초반의 잠재 경쟁자들의 숫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고, 기존 베테랑들은 마지막 불꽃을 태우길 벼르고 있다. 매 투어 대회마다 우승 후보군이 많아졌고, 위협적인 상대의 풀 자체가 넓어져 2018시즌과 같은 좋은 성적을 거두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일단 내년 시즌 초반의 고비를 넘는 것이 중요하다. 정현은 지난 1월 호주오픈 4강을 전후로 투어 대회 6회 연속 8강 진출이란 뛰어난 성과를 올렸다. 그만큼 다가오는 시즌 방어해야 할 랭킹 점수가 많다는 뜻이다. 52주 단위로 랭킹을 산정하는 ATP 랭킹 시스템은 지난해보다 얼마나 뛰어난 성적을 거뒀느냐로 현재의 랭킹을 결정한다. 즉 정현이 2018년 시즌 초반보다 못한 성적을 거둘 경우, 큰 폭의 랭킹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박용국 단장은 "현실적으로 시즌 초반 포인트 방어에 집중해야 하지만 3월 이후 클레이코트 시즌이 진짜 승부"라면서 "지난 시즌 부상 여파로 클레이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만큼, 올 시즌은 자신의 강점인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충분히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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