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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 애슐리 바티(호주)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마르케타 본드로우소바(체코)를 꺾고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바티의 파티'다. 애슐리 바티(23·호주·세계랭킹 8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정상에 섰다.

 

바티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마르케타 본드로우소바(20·체코·38위)를 2-0(6-1 6-3)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바티는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감격을 누렸다. 바티는 지난해 US오픈에서 코코 밴더웨이(미국)과 조를 이뤄 출전해 여자복식 우승을 맛본 적이 있지만, 단식에서는 이전까지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 올해 호주오픈 8강 진출이었다.

 

호주 선수가 프랑스오픈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바티가 1973년 마거릿 코트 이후 46년 만이다.

또 10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2위까지 뛰어오르게 됐다. 1976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이본 굴라공 컬리 이후 호주 여자 선수로는 가장 높은 세계랭킹에 오르게 된다.

【파리=AP/뉴시스】 애슐리 바티(호주)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마르케타 본드로우소바(체코)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바티의 기세는 대단했다. 1세트에서 내리 4게임을 따내며 4-0으로 앞서 본드로우소바의 기를 죽였다.

전날에도 바티는 아만다 아니시모바(18·미국·51위)와의 준결승에서 1세트에서 5-0으로 앞서가다 연달아 6게임을 내주고 1세트를 헌납했다.

 

하지만 이날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게임스코어 5-1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두 게임을 따내 1세트를 가져왔다.

바티는 2세트에서도 2-0으로 앞서며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이후 자신의 서브게임을 잘 지킨 바티는 마지막 본드로우소바의 서브게임을 듀스 끝에 브레이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파리=AP/뉴시스】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애슐리 바티(호주·사진 오른쪽)와 마르케타 본드로우소바(체코).

바티는 2014년 시즌을 마친 뒤 크리켓 선수로 뛰었던 특이한 경력이 있다. 2년간 크리켓 선수로 뛰었던 바티는 2016년 다시 테니스 코트로 돌아왔고, 돌아온 지 3년 만에 메이저대회를 제패했다.

 

아직 만 20세가 되지 않은 본드로우소바는 결승에서 승리하면 2006년 US오픈의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이후 13년 만에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한 10대 선수로 이름을 남길 수 있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달 28일 20번째 생일을 맞는 본드로우소바는 메이저대회 우승은 20세 이후로 미루게 됏다.

 

주니어 여자복식에서 4강까지 올랐던 박소현(17·CJ제일제당 후원)은 아드리언 내기(18·헝가리)와 조를 이뤄 나선 준결승에서 클로이 벡-엠마 나바로(이상 미국) 조에 1-2(3-6 6-3 15-17)로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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