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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윌리엄스 [AP=연합뉴스]

 

세리나 윌리엄스(8위·미국)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700만달러·약 690억원) 여자 단식 결승에 2년 연속 진출했다.

 

윌리엄스는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5위·우크라이나)를 1시간 11분 만에 2-0(6-3 6-1)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윌리엄스는 이틀 뒤 결승에서 벨린다 벤치치(12위·스위스)-비앙카 안드레스쿠(15위·캐나다) 경기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윌리엄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24번째 정상에 오르게 된다.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1973년에 세운 24회다. 남자는 현재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보유한 20회가 최다 기록이다.

 

다만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만 따져서는 윌리엄스의 23회가 이미 최다 기록이다. 코트는 1968년 이후 메이저 우승이 11차례다.

 

윌리엄스는 또 2017년 9월 출산 이후 첫 메이저 우승에 다시 도전하게 됐다.

2018년 상반기에 복귀한 그는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 올해 윔블던 등 세 차례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했다.

 

지금까지 여자 테니스에서 '엄마 메이저 단식 챔피언'은 세 명이 있었다.

1971년에 첫 아이를 낳은 코트가 1973년 복귀 후 처음으로 '엄마 메이저 우승자'가 됐고 이본 굴라공(은퇴·호주)이 1977년에 그 뒤를 이었다.

 

출산 후 메이저 대회 단식을 제패한 사례는 이후 한동안 나오지 않다가 2008년 딸을 낳은 킴 클레이스터르스(은퇴·벨기에)가 2009년 US오픈 정상에 올랐다.

 

윌리엄스의 최근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17년 1월 호주오픈이고 US오픈에서는 1999년과 2002년, 2008년, 2012년, 2013년, 2014년까지 총 6차례 우승했다.

윌리엄스의 경기 모습. [EPA=연합뉴스]

윌리엄스는 이날 스비톨리나와 경기 초반 힘겨루기에서 기선을 제압하며 경기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1세트 첫 서브 게임에서 윌리엄스는 15-40으로 더블 브레이크 포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세 차례의 브레이크 위기를 모두 넘기며 게임을 지켜냈고, 이어진 스비톨리나의 서브 게임에서는 반대로 40-0까지 밀리다가 연속 3득점, 듀스를 만든 뒤 기어이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이 스비톨리나의 서브 게임은 여섯 차례나 듀스가 되는 접전으로 이어졌다. 이 게임을 따낸 윌리엄스는 바로 직후에 열린 자신의 서브 게임은 한 포인트도 내주지 않는 '러브 게임'으로 따내 3-0으로 훌쩍 달아났다.

 

2세트에서도 윌리엄스는 게임스코어 1-1에서 스비톨리나의 서브 게임을 세 차례나 브레이크해 승기를 잡았다.

이날 윌리엄스는 공격 성공 횟수에서 33-11로 압도했고 서브 최고 시속도 191㎞로 175㎞의 스비톨리나보다 빨랐다.

 

윌리엄스는 스비톨리나와 상대 전적에서 5승 1패로 격차를 더 벌렸다.

주니어 여자 단식에 출전한 박소현(주니어 19위·CJ 후원)은 3회전에서 카밀라 바톤(주니어 11위·라트비아)에게 0-2(1-6 3-6)로 져 탈락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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